아이가 없는 나로서는 어제 가쿠네 집에서 세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무척 피곤했나 봅니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컨디션은 바닥을 헤매입니다.
사라는 산책을 나가고 난 호텔방에서 목욕을 하며 빈둥빈둥거립니다.
12시에 사라가 예약해 놓은 식당을 찾아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탑니다.
근데 이 택시 할아버지, 출발부터 불안불안합니다.
길한복판에 차를 세워 놓은 채 네비게이션을 누르지 않나, 뒤 차가 오는데 갑자기 출발하지 않나, 심지어 네비게이션과 다른 방향으로 가 엉뚱한 길에서 헤매질 않나.......
결국 내가 네비게이션을 보고 방향을 알려드립니다. 힘들게 도착한 레스토랑이 있는 거리에서 한숨을 내쉽니다. 근처의 택배 배달아저씨에게 물어 레스토랑을 찾아갑니다.
오늘 예약한 레스토랑은 아니엘 도르 Agnel D'or
가성비 최고의 레스토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코스요리는 어뮤즈먼트로 시작해 가벼운 에피타이저를 거쳐 점점 무거운 본식을 하게 되는데,
이 곳의 요리는 조금 상식을 깨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육류와 야채, 소스를 실험적으로 조화시켜 6가지 종류의 거의 메인디쉬라고 해도 좋을 접시들을 선보입니다.
Wagyu beef seaweed
Tunaradishi olive
Shirimp carrot mimoret
Duck wild vegetables
Fish white asparagus
Galicia Pork wasabi
kiwi fruit pistachio
사라도 나도 가성비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란 점에 이견이 없습니다.
식사후 다시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와 난 목욕후 잠을, 사라는 쇼핑을 나갑니다.
6시경 일어나 도톤보리를 둘러보고 근처의 이마이 우동집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인데 국물이 좋습니다.
식사후 도톤보리의 다리위에서 강바람을 맞고 호텔로 돌아가 사온 케잌을 먹고는 짐을 대충 챙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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