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1

9월15일 비엔나(26)

mephistopeles 2008. 1. 1. 23:48

8시에 기상,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는 뭐 그냥 그렇습니다.

10시쯤 호텔을 나와 U-bahn(지하철입니다)을 타고 비엔나의 구 왕궁으로 갔습니다. 구왕궁의 건물은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독일계 사람들의 실용성이 돋보입니다. 이들은 빈 오래된 역사적 건물들도 다 무엇인가를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실내 관람은 못했지만.....

비엔나시내의 스테판(St. Stephan)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화려한 비엔나시내의 건물들에비해 검게 바래있는 성당의 모습은 조금 의외입니다.게다가 아직 미완성인지 보수 공사중인지 탑주위를 감싸놓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성당은 밖의 모습보다 내부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다 길거리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한잔 했습니다. 비엔나시내의 Korntner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이 곳은 서울로 치면 명동에 해당하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내가 머물고 있는 호텔주변의 Museum quartier거리는 압구정거리로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Tram 1번을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걷기힘들때 비엔나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1번 트램을 타면 시내를 원형으로 한바퀴 돌기때문에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사라가 미리 검색으로 찾아둔 Indochine 21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너무 독특하면서도 맛있는 요리입니다. 식사하면서 비엔나의 맥주도 한잔 했습니다. 식사후 다시 트램을 타고 구왕궁으로 갔습니다. 1시 30분부터 있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을 축제인데 브라스밴드의 연주도 있고 재미있는 시장도 있습니다. 축제를 구경하면서 오스트리아의 소세지와 햇포도주를 먹었습니다. 벼룩시장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여러가지 공연도 하고 곰팡이가 파란 치즈도 먹어보고 빵도 좀 샀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축제였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좀 쉰 다음에 6시쯤 다시 나갔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은 La Mien에서 다시 면요리를 먹고 어제 미리 예약해둔 공연을 보기위해 Konzert haus로 걸어갔습니다.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공연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지휘자의 모습이 모차르트와 너무 닮았습니다. 연주도 괜찮고 동양소프라노 여가수의 노래도 훌륭합니다. 연주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오랬동안 여행하다보니 한 도시에 하루만 있어봐도 새로운 도시를 지도 없이 그냥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후.

내일은 모차르트가 자란 도시 짤츠부르크를 가는 날입니다. 일찍 자야겠습니다.

 비엔나의 지하철안에서

 

 구왕궁

 

 

 

 

 

 

 St. Stephan 성당

 

 

 

 

 korntner 거리입니다.

 

 

 

 

 점심을 먹은 Indochine 21레스토랑입니다.

 한창 축제중인 구왕궁 앞 광장입니다.

 

 

 

 

 

 비엔나의 지하철역

 축제에서 돌아오자마자 피곤해서 자는 사라입니다.

 모짜르트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기위해 간 Konzert Haus입니다.

 

 

 

 

 

 비엔나의 밤입니다.

 Hotel das Tyrol의 로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