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꼬메오름(2)

mephistopeles 2008. 4. 15. 20:38

2008년 4월 15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런 날 집에만 있는다는 것은 죄악입니다, ㅎㅎ.

사라가 해준 스파게티를 먹고 불쑥 사라에게 오름에 가자고 합니다.

착한 사라는 언제나 그렇듯이 `그래, 가자`하고 응해줍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봄꽃이 괜찮다는 노꼬메오름으로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노꼬메에 봄꽃은 글쎄요.......

 

집에서부터 서부관광도로를 타고 중문쪽으로 가다가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을 지나 우측 갓길로 나오자마자 좌회전해서 가다가 평화로를 만나면 다시 좌회전하여 평화로를 따라 가면 노꼬메 오름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오른 용눈이 오름과는 많이 다른 오름입니다. 용눈이 오름은 원시의 야산을 연상케한다면 노꼬메는 약간은 낮은 산을 연상시킵니다. 800미터의 높이로 총 2시간정도 예정하면 될 듯 합니다.

또 용눈이 오름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오름을 오르게되지만 노꼬메오름은 차에서 내려 목장을 가로질러 한참을 가야지만 등반로가 나타납니다.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왼쪽은 큰 노꼬메, 오른쪽은 족은 노꼬메라고 합니다. 등반로는 쪽은 노꼬메를 올라 가운데 능선을 지나 큰 노꼬메로 가게 됩니다.

족은 노꼬메를 다 오르면 오른쪽 아래에 장관이 펼쳐집니다. 끝없는 오름과 숲의 펼쳐짐에 탄성이 절로 납니다. 하지만 점점 흐려진 날씨때문에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좀 아쉽네요......

 

 평화로에 있는 노꼬메 오름 입석

 

 저렇게 허리를 숙여 살짝 열려 있는 문으로 목장으로 들어 갑니다.

 목장길...

 길을 가로막는 말들...

 앞에 노꼬메 오름이 보입니다. 왼쪽이 큰 노꼬메, 오른쪽이 족은 노꼬메. 먼저 오른쪽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큰 노꼬메정상으로 갑니다. 꽤 멀어보이네요. 

 

 저 문을 통과하면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등산로입니다.

 

 

 

 숲이 제법 우거지네요.

 

 

 드디어 족은 노꼬메 정상에 오르면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제 능선을 따라 큰 노꼬메의 정상으로 갑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큰 노꼬메 정상입니다.

 

 능선을 따라 열심히......

 

 

 

 

 

 드디어 큰 노꼬메 오름의 정상입니다. 헉헉.

 

 

 

 

 주변에 펼쳐진 오름들, 오름들....

 

 이제 내려 가야지요, 다시 인간의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