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일요일, 파리에서,
새벽 5시에 잠에서 깹니다.
사라의 말에의하면 지난 밤 내가 코까지 골며 잠들었다고 합니다.
6시까지 침대에서 그냥 빈둥거립니다.
아침식사는 어제 저녁때 사다 두었던 크로와상과 커피로 대신합니다.
7시에 호텔을 나와 다시 공항으로 가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파리시내로 향합니다.
날씨는 맑지만 제법 쌀쌀합니다.
레옹역에서 하차하여 29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아마도 엉뚱한 정거장이었나 봅니다. 이 쪽 저 쪽 길을 건너다니며 찾는 버스가 있는 정거장을 찾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레옹역까지 돌아가서 택시를 탑니다.
오늘 묵을 곳은 바스티유에 있는 호텔, The Original 입니다.
첵인하기엔 이른 시간이라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일요일 아침시장구경을 합니다.
시장구경후 커피한잔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호텔앞에서 20번 버스를 타고 마레지구를 향합니다.
마레지구의 시장을 구경합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사라가 미리 찾아놓은 식당은 일본인 요리사가 하는 레스토랑, Le Enfants Rouges입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식사후 호텔로 돌아와 드디어 방에 들어갑니다.
난 낮잠을, 사라는 가방을 찾아 다시 마레지구로 갑니다.
낮잠에서 깨어보니 사라가 돌아와 있습니다.
방에서 쉬다가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역시 사라가 찾아놓은 식당, Clown Bar에 버스를 타고 찾아 갑니다.
저녁식사로는 와인과 생선, 달팽이, 감자, 새우. 새우도 생선도 최고였습니다.
식사후 Voszes광장에 들러 산책합니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라는데 음, 글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