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2
5월27일, 수요일, 몬테풀치아노.
mephistopeles
2015. 8. 29. 21:40
8시30분이 되어서야 겨우 기상합니다.
평소에 비해 많이 늦은 기상입니다.
침대에서 비비적이다 아름다운 햇살에 겨우 몸을 일으킵니다.
꿈꾸어 오던 시골집에서의 아침입니다.
창가에는 치자꽃향이 가득하고 살랑이는 바람에 커튼에 비친 햇살이 흩어집니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밤새 파리에서 돌아온 카렌과 인사를 나눕니다.
아들의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 파리에 가서 열심히 일하다 왔다고 합니다.
식사후 산책, 다시 낮잠을 즐깁니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자연속에서 빈둥이는 하루입니다.
12가 넘어서야 점심식사를 위해 가까운 몬테풀치아노롤 차를 몰고 갑니다.
카렌에게서 들은 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고풍스런 복장의 일본노인들 단체가 와서 와인테이스팅이랑 식사를 하고 잇습니다.
식사를 거의 다 남긴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하얀 일본의 쌀밥을 그리워하고 있는지도.....
굉장히 두꺼운 파스타인 피치와 라비올리로 식사를 하고는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고 먼 길을 걸어 성밖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고 가까운 곳을 드라이브합니다.
숙소로 돌아와 사라랑 정원에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다가 휴식.
예약해둔 저녁식사는 8시입니다.
어젯밤 다비드가 자신만만해하던 자신만의 특별 파스타를 맛봅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