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토요일, 라스토케(Rastoke), 플리트비체(Plituicka Jezera)
자그레브의 아침 햇살은 너무나 청명하고도 강합니다.
사라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큰 도시에 이렇게나 녹음이 우거진 곳은 드물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의 짙은 녹음이 사라는 좋는가 봅니다.
아침이지만 이미 약간 더울 정도로 크로아티아의 햇빛은 강합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Esplanade Zagreb에는 의외로 단체 관광객들이 제법 눈에 뜨입니다.
중국과 한국인등 아시아인들이 제법 많습니다.
아침식사후 산책을 마치고 짐을 챙겨 호텔 프론트에 맡깁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쉐라톤 호텔까지 가서 예약해둔 차를 픽업합니다.
앞으로 크로아티아에서 타게 될 차는 Audi A3, 작지만 작아서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지난 번 볼보는 나에겐 너무 커서....
차를 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맡겨둔 짐을 싣고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라스토케를 향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의 운전은 길이 넓고 직선적이라 편안한 편입니다.
단지 햇빛이 너무 강하게 피부에 좋진 않습니다만....
먼저 호텔 앞의 역에서 점심식사로 먹을 샌드위치와 샐러드, 마실 것등을 챙겨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 달려 라스토케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싸온 샌드위치로 아름다운 강을 내려다 보며 식사를 합니다.
식사후 본격적으로 라스토케를 둘러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예쁜 작은 마을에 마음을 빼앗겨버립니다.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렇게 많은 외부인이 찾지만 않는다면 이라는 조건이 붙겠지만.(웃음)
너무나 더워진 몸을 식히기 위해 카페에서카푸치노 한잔,
다시 차를 몰아 향한 곳은 플리트비체 예제라입니다.
제 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폭포를 본 뒤 다시 제2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가서 공원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플리트비체 예제라를 둘러봅니다.
긴 트랙킹은 더운 날씨와 우리의 관절을 고려하여 포기합니다, 훗.
너무 더운 날씨에 지쳐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시 차를 몰아 오늘 묵을 호텔, Hotel Degeiya에 도착합니다. 플리트비체공원에서 가까운 산속의 작은 호텔입니다.
프론트의 친절한 직원이 이 호텔의 인상을 기분좋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저런 부탁을 하고 12호에 첵인합니다.
짐을 풀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한뒤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후 호텔에서 같이 하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여태까지의 세련된 식사가 아닌 조금은 투박한 요리에 사라는 많이 먹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