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수요일, 파리.
어제까지의 선선한 날씨와 달리 오늘은 햇살이 제법 따갑습니다.
약간 더운 느낌 마저 듭니다.
방에서 아침식사후,
오늘도 혼자서 세느강변을 산책합니다.
이 강변의 풍경을 내 머리 속에 각인시켜두려 합니다.
앞르오 어느 곳에 살며 산책을 하던 난 지금 걷고 있는 이 강변을 내 머리속에서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샤워 후 다시 잠깐 잠을 잡니다.
12시, 오늘 점심을 위해 예약한 식당은 피에르 가니에르 레스토랑입니다.
더워진 날씨 탓에 택시를 타고 레스토랑을 찾아 갑니다.
준비된 요리는 전식 다섯가지, 본식 두가지, 디저트 7가지의 코스요리입니다.
얄미우리만치 잘 짜여진 코스요리 입니다. 사라는 만족해 합니다.
식사후 샹젤리제를 산책하며 포시즌 호텔까지 걸어 갑니다.
포시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사라는 백화점에 쇼핑하러 갑니다.
사라와 늘 함께 있고 싶지만 그래도 쇼핑만은 힘들어 하는 '나'입니다.(웃음)
난 혼자서 루브르박물관을 향합니다.
저녁식사는 지난 번 파리에 왔을 때 머물던 바스티유 지역으로 갑니다.
에약해둔 식당은 타파스 식당인 Au Passge입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의 가벼운 식당입니다.
식당안에 왠지 미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제법 많습니다.
이 두 나라사람이 모여 있으니 그 소음 정도는 최고!
주로 젊은이들의 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식당이 듯 저렴하고 양이 많습니다.
쾌활한 종업원들의 매너와 함께 쾌활한 식당입니다.
식사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더운 날씨 탓에 지친 사라는 휴식,
난 오늘도 밤의 파리를 돌아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