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2023.10.11.소요소림
mephistopeles
2023. 10. 12. 10:14
자고 일어나니 몸살기운은 가라 앉았습니다만 목이 약간 간지럽기 시작합니다. 괜찮아 지려니 대수럽지 않게 여깁니다.
아침식사후 서둘러 호텔을 나섭니다.
빵을 쇼핑한 후 예전 살던 노형동의 집을 둘러봅니다. 많이 변한 도심과 달리 여전한 모습이 다행스럽습니다.






사라가 원하던 어우늘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무엇보다 어제 저녁식사에 실망한 사라가 맛있게 즐겨 다행입니다.



식사 후 필요한 티셔츠를 몇장 사고 김녕을 거쳐 동부해안로를 따라 월정리로 갑니다.
바라 본 김녕과 월정리는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내가 알던 그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마음속에 담아둔 채 와보지 않았다면 이런 상실감은 없어도 될 터인데..... 아름다운 바다는 그대로이지만 해변의 끔찍함이......
사람들의 과도한 손길이 안타깝습니다.
사라가 예약해둔 숙소 소요소림으로 향합니다.
제주에 와서 처음으로 마음의 평화를 느낍니다.

















휴식을 취한 후 저녁식사를 위해 사라가 예약해둔 식당 쿠쿤을 찾아갑니다.






어제와 달리 사라도 나도 즐거운 식사를 합니다.
숙소로 돌아 오는 길 목이 심상치 않음을 이제야 느낍니다. 난 내 몸에대해 정말 둔합니다. 뜨거운 목욕 후 약을 먹고 잠이 올 때까지 음악을 듣습니다. 소요소림에 구비된 벵엔 올슨 스피커가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