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024.11.9.하카타
mephistopeles
2024. 11. 9. 17:06
모지코의 프리미어 호텔에서의 아침식사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리뷰에는 다들 칭찬이 많았던 것 같은데 나에겐 아무런 액센트가 없는 평범함 그 자체였습니다.
첵아웃하고 약 한시간 반 남짓 걸려 하카타에 도착합니다. 호텔 진입구를 찾아 헤매고 짐을 겨우 맡긴 후 역시 렌터카 반납 장소를 또 헤매서 차를 반납합니다. 도시는 피곤합니다.
점심식사는 예약해둔 제패니즈 프렌치 레스토랑 le Sud 입니다.
















고기가 없는 해산물을 이용한 코스 요리입니다. 맛있게 즐긴 식사입니다.
쇼핑을 위해 택시로 캐널시티로 갑니다.





제과점을 들러 호텔에 첵인합니다.




목욕을 위해 호텔내 대중탕에 갑니다.
후쿠오카에 한국관광객이 많음을 실감합니다.
대중탕안에 나를 포함해 네명이 있었는데 모두 한국인입니다. 초로인 한명은 발가벗은 채 탕의 난간에 누워있습니다. 40대로 보이는 한명은 팔자걸음으로 여기저기 누비며 물을 튀기며 씻고 있습니다. 또다른 20대의 한명은 샤워도 하지 않은 채 들어오자마자 그대로 탕안으로 들어 옵니다. 눈을 찌푸렸지만 mz답게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간 세계의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중국인의 무매너에 거슬렸는데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차라리 방에서 씻는 것이 나을듯해서 목욕을 포기하고 방으로 돌아옵니다.
푹 쉰 후에 쇼핑겸 저녁식사를 위해 하카타역의 백화점으로 갑니다.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어 사람이 많습니다.




저녁식사는 오사카소멘 신 이라는 이자카야에서 간단히 합니다.





이렇게 거의 10여년 만의 후쿠오카 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