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7.도쿄 신주쿠, 롯폰기
여행중에는 항상 일찍 잠에서 깹니다.
6시에 일어나 침대위에서 버텨 봅니다.
오늘도 역시 좋아하는 빵을 위해 오픈런을 하기로 합니다. 원하는 빵집은 팡 데 휘로조후
입니다.철학자의 빵이라...... 호텔에서 9시40분경 나와 택시로 빵집근처까지 갑니다.
근데 사라가 택시 기사분에게 다른 주소를 가르쳐 줘서 중간에 다시 정정하는 바람에 오픈런에 실패합니다....... 가보니 이미 열린 빵가게 앞에는 긴 줄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사라가 원하는 빵들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빵을 산 후 동네를 산책합니다.


산책중 우연히 만난 디저트가게에서 케익을 사고는 점심식사를 위해 카쿠라자카 사료 본점을 찾아갑니다.









재미있는 식사후 소화를 위해 효고 요코쵸를 산책합니다.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옵니다.
긴 목욕후 나도 모르게 잠에 빠져듭니다.
두 시간이나 자는 낮잠은 게으른 나에게도 드문 일 입니다.
5시반경, 저녁식사를 위해 택시를 타고 호텔을 나섭니다. 롯본기힐스에서 잠깐의 산책을 즐기며 예전의 기억을 추억합니다.

사라가 예약한 식당은 Kibun 입니다.
우리가 이미 경험했던 기쿠노이와 에스키스 출신의 젊은 요리사라기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음....














사라의 총평은 맛.없.음.입니다.
최근 2-3년 사이 방문한 파인 다이닝 중 최저 수준입니다. 나 또한 다르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풍미의 지루한 반복입니다. 아직 젊은 Ugo에게 우리가 좀 지나친 기대를 한 모양입니다.
처음 식당에 발을 들인 순간 주변 손님들이 다 젊은 데이트족들 뿐임을 본 순간 쎄한 느낌이 등을 스쳤습니다만 그래도 일말의 기대가 결국엔 ......
간만에 지불한 돈이 아깝단 생각을 합니다.
롯본기의 밤거리를 걷다 호텔로 쓸쓸히 돌아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