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찾게 되는 절물자연 휴양림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숲은 우리가 아는 것 보다 깊고 또한 동시에 무섭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곳이라 마음 놓고 숲안에 아무 준비없이 들어갔다가는 만만히 보던 그 숲에 잡아먹히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제주의 숲은 다른 곳과 달리 좀 더 깊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빤히 들어 온 곳이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숲의 깊음은 가끔 나를 두렵게 하곤 합니다. 절물의 숲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길이 있는 곳으로만 다닙니다만 그 길위에서 내려다 보는 숲의 깊이는 압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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