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서울행에 이어 오늘은 코베를 향합니다.

제법 일본의 여러곳을 여행했습니다.

홋카이도의 삿포로, 오타루, 도야, 노보리베츠.

큐슈의 후쿠오카, 야나가와, 고쿠라, 벳푸, 유후인, 쿠로가와, 아소산, 가고시마, 센칸엔.

도쿄, 가마쿠라, 마츠모토, 카루이자와, 하코네, 요코하마...

그리고 오사카, 쿄토....

이번 여행은 다시 오사카와 쿄토를 포함시킨 간사이 지방으로 합니다.

첫 여정은 코베입니다.

코베를 첫여정으로 잡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웃음)

단순히 먹을 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에서 보아왔던 코베의 기타노호텔 프렌치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코베 이스즈의 맛있는 빵, 코베와규등등.... 제주에서의 굶주린 맛있는 요리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함일 따름입니다.

(코베 하버랜드)

2시 비행기로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으로 출발, 3시 40분경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코베의 산노미야에 도착하니 벌써 5시 반경입니다.

산노미야 역앞에서 방향감각을 찾느라 조금 헤매이다 코베의 중심지 이쿠타로드를 따라 오늘 묶을 호텔로 향합니다.

호텔을 향하다 말고 문득 느껴지는 허기!

오늘 저녁은 멀리 가지 않고 이쿠타로드상의 '몬'이라는 레스토랑으로 정합니다.

와규를 이용한 비프커틀릿이 유명한 식당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고풍스런 인테리어가 맘에 듭니다.

비프커틀릿의 맛이요? 후후, 고기를 별로 좋아않는 사라마저도 만족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식사후 이스즈에서 유명한 사과파이와 몇가지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오늘 묶을 호텔을 향합니다.

관광에 수월하도록 호텔은 중심지인 이쿠타로드에 있는 더 비 코베 호텔(The B Kobe)를 예약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코베의 밤거리에 나섭니다.

중국거리인 난킨마치를 지나 하버랜드를 향합니다.

하버랜드와 모자이크상가를 둘러 봅니다.

 

 

 

 

 

 

오늘 밤을 위한 원래의 계획은 "Sone" 이나 "Big Men" 같은 재즈바에서 밤늦도록 라이브연주를 듣는 것이었습니다만 첫날부터 너무 많이 움직인 사라가 지쳐버리는 바람에 곧장 호텔로 돌아가 쉬기로 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길가의 포장마차에서 혼자서 라멘을 먹는 먹보 "나' 입니다. (웃음)

 

늘 여행길에서는 쉽게 잠드는 사라를 방에 홀로 두고 난 코베의 밤거리를 휘청이며 돌아다닙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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