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일어납니다.
코르시카를 떠나 파리로 가는 날 입니다.
원래 이 여행의 시작은 파리에서 한달 살기였습니다. 이왕 유럽까지 온 김에 그간 다시 가보고 싶던 곳을 하나씩 넣다보니 파리일정은 조금 줄고 다른 일정들이 새로 생기면서 두달이 넘는 여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첵아웃을 하고 코르시카에 안녕을 고합니다. 사라는 많이 아쉬워합니다. 렌터카를 반납하면서 유리창 덴트를 고지하고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그간 다닌 공항 중 손 꼽을 정도로 작고 불편한 공항입니다. 불편하게 보딩시간을 기다립니다.

30분의 지연끝에 파리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이용하는데 오랜만에 맛보는 정체입니다. 교통 흐름이란게 없는 그냥 꽉 막힘을 제대로 느끼며 대도시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파리에서 묵을 호텔은 citadine입니다. 퐁네프다리 옆 세느강변에 위치해 이용하기 편리할 것 같아서 예전 파리 여행때 첵크 해두었던 호텔입니다. 20일 가까이 묵는데도 장기할인 같은 것도 없습니다만 마치 집과도 같은 구조 때문에 넓고 편리합니다.

간만에 욕조에 몸을 담그고 휴식후 저녁식사를 예약해둔 식당을 찾아갑니다. 라 파이누와입니다. 파리의 기온은 늘 그러하듯 변화무쌍합니다. 오늘은 기온이 제법 낮아서 머플러까지 두르고 길을 나섭니다. 강변의 바람이 찹니다.

식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여주인의 응대는 환상적입니다.
강변을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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