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끝내고 다시 찾아온 제주의 봄은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만발한 벚꽃과 유채에 지쳐갈 무렵(?)
사라가 계획한,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본 여행을 시작합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에 가보지 못했던 이곳저곳을 다 둘러 보려 합니다.
김포공항을 들러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가 있고 가격도 더 저렴하지만 편의를 위해 제주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합니다.오후 7시 50분 비행기라 평소와 다름없이 느긋이 일어나 하루를 보내고
저녁식사까지 마친 뒤 제주공항으로 향합니다.
제주에서 후쿠오카까지는 45분여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지난 번 온적이 있어서 익숙한 후쿠오카공항에 도착.
셔틀버스를 이용해 국내선 공항으로 가서 하카타행 전철을 탑니다.
두번째라 헤매는 법 없이 도착한 하카타역에서 다음 여정을 위한 기차표를 예약해둡니다.
택시를 타고 지난 번 헤맨 경험이 있는 텐진의 이자카야를 찾아 갑니다.
헐.......
친절한 택시기사 양반이 바로 앞에 내려다 줬는데,
왠걸,
찾아온 이자카야인 '키하루'가 내부공사때문에 문을 닫았습니다.
난감한 사라와 나.
저녁은 먹었지만 허전한 배를 위해 가까운 가게에 들어가 아쉬움속에 메밀을 먹고 예약해둔 호텔로 향합니다.
예약한 호텔은 하카타역 바로 앞의 도큐 비즈포트(Tokyu Bizfort)입니다.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다시 찾은 하카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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