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를 반납한 렌터카 회사로부터 사라에게 메세지가 왔습니다. 직원의 실수로 우리가 큐슈 익스프레스 패스로 사용한 etc카드의 내역확인을 하지 않아 패스와 계약되어 있지 않은 구간의 비용이 처리되지 않아 곤란하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오전 중 출국인데......
그냥 무시하고 가버리는 건 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라의  처리방식이 아니기에 새벽일찍 일어나 렌터카회사로 가서  지불합니다.

다음에 또 큐슈를 오게 된다면 큐슈 익스프레스 패스의 사용을 다시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6일권을 끊어 12만원을 지불했는데 결국 우리가 사용한 유료도로는 7만원 남짓.....

약간의 씁쓸한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오는 길, 사라가 일본인인 줄 알고 두 한국 노인이 길을 물어옵니다. 두 친구끼리의 일본여행, 그 이야기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호텔로 돌아와 첵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택시를 이용해 갑니다. 일주일전 입국시 어마무시한 공항이용객으로 시간이 제법 걸렸기에 비행기 시간보다 2시간 반전에 공항에 왔는데 웬걸 10분도 걸리지 않아 출국수속이 끝나버립니다.
덕분에 2시간 넘는 시간을 사람 많은 공항에서 보냅니다.

택시를 이용해  조선 팰리스 강남으로 갑니다. 첵인 후 샤워를 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먹으며 쉽니다.

저녁식사는 사라의 동생부부와 조카와 함께 합니다. 예약한 식당은 도산공원 근처 마테르
입니다.

재밌고 맛있고 즐거운 저녁시간이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볼룸에서 와인을 마신 뒤 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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