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덥다는 느낌이 드는 날씨입니다. 햇빛이 쨍 합니다.

아침식사후 버스타고 역으로 갔습니다. 9시 50분 뮌헨행 열차에 오릅니다.  이젠 독일로 갑니다. 사라와 나의 이번 여행은 대다수의 대도시보다는 자연이나 작고 아름다운 도시 위주로 일정을 잡았기에 뮌헨은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가는 곳 중에 대도시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사라도 나도 대도시의 번잡함을 좋아하지 않아서 뮌헨을 관광하기보다는 독일의 로맨틱가도를 가기위해 지나가는 통로 정도의 의미입니다.

뮌헨에는 1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지리를 모르는 고로 트램보다는 걸어서 호텔을 찾아 갔습니다. 뮌헨의 호텔의 경우 무슨 행사가 있는지 호텔 예약도 어려웠고 가격도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단지 뮌헨역에서 가까운 호텔을 구했는데 너무 작고 좀 불편합니다. 호텔이름은 Wedersmann hotel입니다. 비지니스 호텔인 듯 합니다. 독일의 여자들은 좀 딱딱합니다. 잘 웃지 않고 굉장히 사무적인 말투입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한 건 아닙니다. 묻지 않아도 처음 오는 관광객들이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미리 이것 저것 설명 해줍니다. 호텔직원이 말해준대로 24시간 교통카드를 호텔 프론트에서 구입했습니다. 방에 가서 짐을 풀어놓고 트램을 타고 역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그냥 가볍게 먹기위해 역에 있는 카페테리어에서 이것 저것 골라 먹었습니다. 역시 난 길거리 음식을 더 좋아하는 듯 합니다. 사라는 조금 힘들어 하는데 난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후 다시 트램을 타고 뮌헨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현대적인 쇼핑가를 다섯가지 테마로 꾸민 다섯마당이라는 거리도 보고 Karlsplaza를 갔다가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호프광장 Hof Brauhaus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작은 공연을 15분 간격으로 해주는데 공연 자체보다 맥주 마시는 사람들의 반응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대학가인 Schuwaving과 English garden을 산책하고 저녁은 일식당 Sohm이라는 곳에서 일본 라면을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트램을 타고 호텔로 돌아와 아주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뮌헨은 쇼핑하기에 괜찮아 보입니다만 왠지 여행객에게 이질감을 주는 도시입니다.

 Wedersmann hotel의 좁은 방입니다.

 

 다섯마당입니다.

 

 

 

 

 

 

 뮌헨의 시내풍경

 

 

 호프 Brauhaus입니다.

 

 

 

 

 

 

 English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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