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20분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후 산책, 12시 까지 방에서 더운 물에 목욕을 하며 그간의 피곤을 씻습니다.

역으로 가서 TGV를 타고 파리의 리용역으로 향합니다.

기차안의 식당칸에서 파니니 맥주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조용한 기차안에서 젊은 미국인 커플이 계속 스마트폰 볼륨을 높여 놓은 채 소음으로 주변을 힘들게 합니다.

욱하는 마음에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합니다.

옆좌석에 있던 역시 미국인 노부부도 이 젊은이들때문에 꽤나 힘들었었는지 박수를 치며 나에게 고마워 합니다. (웃음)

뻔뻔한 이 미국인 커플, 특히 엥엥대는 듣기 싫은 목소리의 여자아이가 샐쭉거리며 의자 깊숙히 몸을 숨깁니다.

나도 어지간히 오지랖을 떨고 있는 듯 합니다.(쩝)

옆에서 사라가 잘 했다며 칭찬해줍니다.

 

4시경에 리용에 도착, 택시를 타고 앞으로 9일간 머물 아파트로 향합니다.

Rue de Mazarine 38.

아파트 안은 좁고 호텔에 비해 불편합니다만, 그래도 굳이 아파트를 선택한 건 파리에서 사는 기분을 느껴보기 위함입니다. 얼핏 보면 로마의 휴일에 그레고리 팩의 집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뭐 재미있긴 합니다.

 

 

 

 

 

 

 

내일 아침 먹을 것을 장을 보고 저녁식사하러 나갑니다.

오늘 저녁을 위한 식당은 Se Milla.

사라는 cattle fish, 난 흰 살 생선을 와인과 아스파라거스를 더해 먹습니다.

맛은 그럭저럭이나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없습니다.

 

 

저녁식사후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차를 마시며 파리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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