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는 신기하게도 일찍 눈이 떠집니다.
평소라면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나게 되는데 오늘도 7시즈음이 되니 잠에서 깨어납니다.
여행중의 나의 바이오리듬은 정상인들의 그것과 다름없습니다. ㅎㅎ
아침 식사는 역시 호텔에서 준비된 바이킹.
식사후 온천을 즐기고 호텔앞에 펼쳐진 호수를 보며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10시경 호텔 첵아웃후 후지산 조망이 좋다는 스카이워크로 향합니다.
하지만 길을 조금 헤매는 바람에 근방의 별장지역으로 가게 되어 남의 별장 구경을 실컷하고 겨우 스카이워크에 도착합니다.
긴 다리위에서 후지산을 조망하는 곳인데 유료입니다. 조금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오늘의 날씨만은 멋집니다.
조금 출출해진 사라는 간식. 이럴 때의 사라는 아직도 아이 같습니다.
다시 차를 몰아 향한 곳은 이즈 스카이라인입니다.
운전을 재밌어 하는 나를 위해 사라가 찾아 놓은 드라이빙 도로입니다.
주변의 풍광과 아기자기한 도로의 굴곡이 재미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바이크를 타고 이 도로를 다시 달려 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도로가 끝나는 곳에 위치한 곳은 이토시.
12시 50분경에 도착하여 고픈 배를 해결하려 찾은 곳은 조용한 주택가 한쪽에 위치한 키리무기야 아이다 라는 다소 난해한 이름의 식당입니다.
우동을 요리와 접목시켜 하는 곳인데 사라도 나도 우동을 많이 먹어 보았지만 이 곳 우동만의 독특함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이즈반도의 아름다운 해안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이즈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하마노유 온천 호텔입니다.
스스로 온천호텔이라기 보다는 요리호텔이라 부르는 식사에 자부심이 강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예약시에 예약 확인 메일에 호텔에 오기 전 식사를 되도록 가볍게 하고 오라는 안내가 있을 정도입니다.
친절한 오카미상들이 돋보이는 호텔입니다.
잠시 휴식후 옥상에 위치한 온천에서 좋아라하는 온천을 즐깁니다.
원래 온천욕장 안에서 사진촬영은 금지 되어 있습니다만, 아무도 없이 혼자이기에 그만......
온천수 자체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신나게 낮잠을 즐기고 일어나 보니 밤바다가 너무나 아름답게 눈 앞에 펼쳐집니다.
제주를 떠난 이후 간만에 보는 밤바다에 넋을 놓게 됩니다.
드디어 다가온 저녁식사 시간,
기대 반 두려움 반입니다.
화식을 좋아는 하는데 최근 사라와 나의 입맛이 약간은 프렌치쪽으로 향한데다가 양이 워냑 많다고 하니 조금씩 밖에 못먹는 우리로서는 너무 많이 남겨 주방장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걱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역시 식사는 푸짐함 그 자체입니다.
먹다가 중간에 조금 지쳤지만 그래도 열심히 먹었음에도 결국 회도 고기도 너무 많이 남겨 서빙해준 오카미상에게 주방장에게 맛있었지만 소식이라 남긴 것이라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회랑 고기를 남기는 손님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오카미상이 웃습니다.
이 곳의 바닷바람은 제법 강합니다.
해먹에서 뒹굴다 파도소리에 잠이 듭니다.
평화로운 바닷가입니다.
묵은 방은 5층에 위치한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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