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소리에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깹니다.
오늘은 서울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정리합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 가져 온 짐들과 그간 쟁여 놓은 호텔의 선물들 중 불필요한 것들을 전부 버립니다.  가방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행시 불필요한 짐들이 조금씩 많아집니다, 결국 한번도 쓰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엔 줄여야지 하면서 결국 또! 입니다.
먼저 차를 몰아 나하의 렌터카회사로 가서 차를 반납후 공항에서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사라는 선물을 사러갑니다.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게이트 앞은 여태 경험한 적 없는 소음과 사람들의 아우성에 사라도 나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 한국으로 돌아 가는구나를 실감합니다.
요즘의 기내식은 이코노미석이고 비지니스석이고를 가리지 않고 정말 맛이 없습니다. 코로나 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홍대에 있는
L7 hotel에 이틀 정도 묵으며 사라의 볼일도 보고 좀 색다른 음식도 찾아 볼 생각입니다.
좁은 호텔방이 한국임을 가르쳐 줍니다. 사라의 말에 따르면 주말인 탓에 이것이 미야코지마에 묵었던 도큐호텔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저녁식사는 당인리 발전소 근처 레스토랑 P01에서 합니다. 재미있는 저녁식사입니다.
막 맛있다기 보다는 재미있습니다.

식사 후 다리가 아파질 정도의 이번 여행 통틀어  가장 긴 산책을 합니다. 금요일의 홍대의 인파는 무서운 느낌이 들만큼 어마어마합니다.
커피한잔으로 긴 하루를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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