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그 많은 여행들의 마지막에도 느껴보지 못한 왠지 모르는 애틋함이 몽글몽글 한켠에 남습니다.
스스로 부쩍 늙었다는 느낌이 , 옆 머리를 스쳐가는 바람이 계속 부추기고 있습니다.
어제 Ginza Ugai에서 사라에게 챙겨 준 밥으로 사라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난 늘 그러했듯 빵 오 쇼콜라와 커피를 먹고 짐을 정리합니다.
예약해둔 공항행버스를 타고 도쿄시내를 관통해 가는 길. 비 오는 날의 도쿄의 출근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뭔가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나리타공항의 출국심사장은 인천과 달리 여유롭습니다.
스타벅스에 앉아 시간을 보냅니다.






또 살아서 돌아가는 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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