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경주에서 하루를 보냈지만 그닥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호텔의 층간소음이라니......
하루종일 쿵쿵 뛰어다니는 소음에 뭔가를 끄는 소리..... 도대체 호텔에서 뭘 하길래
이렇게 하루종일 소리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틀림없이 미친 인간이 윗층에 묵고 있습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되는 소음에 잠을 잘 수 없어 프론트에 연락했더니 체크헤보겠다더니 연락이 없고 소음은 계속됩니다. 다시 프론트에 전화하니 해 줄 수 있는 건 없고 잠을 잘 수 있는 방을 하나 더 제공해주겠다고 합니다 .
물냄새가 심해 손님을 받을 수 없는 방이 아니었을까 했지만 소음보단 나을 듯 합니다.
6시에 잠을 깨어 원래의 방에 돌아 왔는데.....
맙소사! 아직도 쿵쿵대며 소음을 내고 있습니다. 인간이 혐오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결국 경주 자체에 흥미를 잃고 서둘러 짐을 싸서 부산으로 향합니다.

예전 살 때 자주 가던 고옥에서 히츠마부시를 먹습니다.
이제 어제 하루를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새로운 기분을 리셋할 수 있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해운대 하얏트에 첵인합니다.

수영을 하며 근육을 풀어줍니다.

샤워 후 긴 낮잠을 잡니다.
저녁식사후 디저트를 사서 돌아옵니다.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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