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일어나 8시 30분에 호텔뷔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꽤 괜찮은 식사입니다. 식당이 너무 독특합니다.
샤워 후 호텔 근처에 있는 체코여행사 Cedok이란 곳을 찾아가서 이틀후에 갈 비엔나행 열차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직원분들이 영어는 익숙치 않았지만 너무 친절합니다. 체코의 남자들은 좀 딱딱한 느낌인데반해 여자들은 상냥한 느낌입니다. 여행사를 나와서 프라하성까지 시내구경도 할 겸 걸어갔습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점심은 제법 유명한 Gaco라는 식당에서 이태리식 식사를 합니다. 유명세에 비해 맛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내가 먹은 건 해물 파스타였는데 해산물이 싱싱하지 않았습니다. 프라하성을 가는 길에 늘 사진에서 봤던 까를교를 지나가게됩니다. 낮의 까를교는 큰 매력을 주진 못합니다. 사라와 밤에 다시 와보기로 합니다. 프라하성앞은 세계각국에서 온 다양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아마도 제일 많이 보이는 사람들은 이태리인이 아닌가 합니다. 이태리는 그동안 두번정도 갔었는데 한번은 혼자서 배낭여행을 했더랬습니다. 그때 난 이태리인들은 다혈질에 시끄럽고 나서기 좋아하고 기본 에티켓이 없는 사람들이란 선입견이 생겼습니다. 이 곳에서 보는 이태리인들도 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대서나 떠들고 금연구역에서도 몰래 담배 피고....흠.
프라하성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은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이 곳의 지하철은 길가의 가판대에서 표를 사서 전철에 타기전 표를 밸리데이션 기계에 넣었다 빼면 됩니다.
호텔로 돌아와 휴식후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우리 둘다 속이 편하지 않은 상태라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만만한 이태리 식당 Colloseum이라는 곳에서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9시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와서 즐겼다는 재즈클럽을 찾아 갔습니다. 사라는 모든 연주회를 좋아하지만 특히 재즈광입니다. 클럽이름은 Reduta jazz club입니다. 여러 유명한 재즈곡들뿐만 아니라 자기들의 곡들도 연주했는데 퍽 그 연주를 즐겼습니다. 연주끝난 뒤 다시 밤의 까를교를 찾아갔습니다. 까를교의 야경을 보기위해서였습니다. 밤의 프라하 풍경은 낮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밤 늦게 오면 좀 덜하다더니.......
돌아오는 길에 잠시 길을 잃고 헤매다가 12시에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방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프라하시내풍경
유명한 시계탑입니다. 12시에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기위해 사람들이 잔뜩 모입니다.
까를교위에서.....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잠깐 카페에서 쉬며 카푸치노 한 잔.
프라하성앞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시내전경
프라하성 입구입니다. 그리스 정교 신부의 모습이 독특합니다.
성안 풍경
성에서 시내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프라하의 지하철역입니다.
식당Gaco입니다.
저녁식사 고민 중.
Reduta Jazz Club
밤거리를 헤매다 길을 잃고......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좀 무섭더군요. 그래도 웃고있는 낙천적인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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