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제주로 돌아갑니다.

제주로의 이사를 위해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조금은 피곤해졌는지,

'일본 온천 여행 어때?' 하고 사라가 물어 봅니다.

'음,,, 좋아!'

이렇게 대답한지 이틀만에 일정이 짜여지고 일본으로 가려는 날,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일정을 몇일 늦추어 오늘 출발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버스로 김해공항에....

10시 비행기로 40분만에 후쿠오카에 도착합니다.

11시 조금 지나 조금은 이른 점심을 그냥 공항에서 먹습니다.

 

 

 

소바와 우동으로 간단한 식사후 공항 국제선에서  우레시노행 버스를 탑니다.

우레시노는 조그만 온천마을입니다. 공항에서 약 한시간 반거리입니다.

온천마을이긴 하지만 쿠로가와나 벳푸, 유후인 같은 유명 온천지와 달리 특별히 볼거리는 없는

정말로 조용한 한적한 동네입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와타야벳소 여관에서 마중나온 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첵인을 하고 방에 들어가 낮잠을 잡니다.

 

 

 

 

 

 

 

낮잠후에 온천욕을 합니다.

 

난 온천이 참 좋습니다.

사라는 온천도 좋아하지만 온천 자체보다는 온천 료칸의 화식을 좋아합니다.

 

 

 

 

 

실내온천 대욕장보다는 난 일어로 로텐부로라고 불리는 노천온천을 더 좋아합니다.

뜨거운 물속에 있다가 나와 시원한 바람을 맨몸으로 맞는 그 기분은 항상 일본의 온천을

그리워하게 만듭니다.

 

온천후 방에 돌아와 다시 낮잠.

 

기다리던 화식의 시간.

 

 

 

 

 

 

 

 

 

저녁식사후 산책을 합니다.

산책후 다시 오후의 온천장과 다른 온천인 수정탕이라는 곳에서 또다시 온천욕을 합니다.

 

 

 

 

 

 

 

 

온천을 하고 오자마자 난 잠에 빠져듭니다.

사라는 잠이 안와서 새벽 한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첫날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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