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10시 훌쩍 넘어서야 일어나는데, 이상하게도 여행중에는 참 일찍 벌떡벌떡 일어나는
'나'입니다.
오늘도 7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합니다.
일본에서는 '바이킹구'라고 불리는 뷔페식 아침식사입니다.
식사후, 곧장 온천욕을 합니다.

 

강을 보며 백로와 온천욕을 하고 첵아웃을 합니다.
대개의 료칸은 오전 10시에 첵아웃을 해야하기에 조금 불편함이 없지 않습니다.
첵인은 두시이후에나 가능하기에 여러 료칸음식과 노천온천을 위해 매일 다른 료칸을 예약한 우리로서는
네 시간정도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첵아웃후에도 점심시간까지는 그냥 료칸안 로비에서 머물며 책을 봅니다.

 

 

12시가 넘어 료칸을 나와 우레시노를 둘러 봅니다.
워낙 작은 소도시라 큰 볼거리가 없습니다.
그동안의 료칸마을과 달리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이라 상가나 식당도 거의 없습니다.
거리에서 열린 가게나 사람을 만나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웃음)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다가 우연히 보게된 식당광고판.
'스이샤'라는 강가의 식당을 찾아갑니다.
별로 큰 기대없이 들어가 강가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주문한 요리는 밀푀유와 녹차소바,
음, 이게 대박입니다. 너무나 맛있는 요리에 깜짝 놀랍니다.
맥주도 커피도 괜찮았는데, 디저트는 그냥 그렇습니다.

 

 

 

 

기분 좋은 식사후
오늘 묵을 료칸 '와라쿠엔'으로 향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묵었던 료칸이라 합니다.
첵인하자마자 온천으로 직행합니다.

 

 

 

방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이곳 료칸에서 준 무료쿠폰을 가지고 다른 료칸의 온천을 이용하기 위해 다시 우레시노 시내로 나갑니다.
산책후 찾아간 곳은 료칸 '사쿠라' 이곳 옥상의 온천을 즐깁니다.

 

 

 

 

 

 

 

 

 

 

늘 그러하듯 방에서 낮잠을 즐긴 후 예약해둔 시간에 저녁식사를 합니다.
화식을 너무나 좋아라하는 사라, '음, 이곳이 천국일거야, 후후'합니다.

 

 

 

 

 

식사후 소화를 위해 밤거리를 산책합니다.

 

 

산책후 다시 온천장을 찾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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