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준비해주는 '바이킹구'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우유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은 뷔페 메뉴는 많이 아쉽습니다.

방에서 빈둥이다 첵 아웃을 하고 호텔 앞, 정류장에서 A버스를 타고 곧장 하카타공항 국제선 터미널로 향합니다.

 

어쩌면 일본은 이번 여행이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부산으로 돌아가면 바로 5일 후, 살던 제주로 이사를 합니다.

제주로 돌아가는 이유는 사라와 나의 여생을 위한 집을 짓기 위해서입니다.

집을 짓게되면 아.마.도. 지금까지 처럼 잦고도 긴 여행은 힘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돌아가는 비행기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차라리 집 없이 세상을 지금처럼 그냥 떠돌아다니며 살까?

마치 얼마전 읽은 '행복하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의 노부부처럼........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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