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경에 깨자마자 출출하다는 사라, 7시에 식당이 문열기를 기다려 식사를 합니다.
세계음악기행과 루틴 운동으로 오전 시간을 보냅니다.
점심식사로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미슐랭 식당 restaurant konstantin filippou입니다. 미슐랭 투스타 식당입니다.
12시 예약이라 11시40분경 호텔을 나와 택시로 이동합니다. 비엔나의 택시는 파리와 달리 너무나 편합니다. 오래 기다리는 법도 없고 택시기사가 예약을 갖고 저울질하며 장난치는 법도 없습니다. 심플 그 자체입니다.




약간 경직된 듯한 스태프들의 묘한 움직임이 귀엽게 느껴지는 식당입니다.
오기전 이런저런 리뷰에 불안해 예약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식당이기에 첫 어뮤즈먼트를 맛보기까지 불안함이 있었는데 첫 입에 넣자마자 쓸데없는 불안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모든 요리가 무겁지 않고 우리 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독창적이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맛도 있는 흠잡을 것 없는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음...... 이런 요리에도 불평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들이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서는 길, 다뉴브강 유람선이 보입니다. 배가 보이면 타야 하는 법, 표를 예매하고 카푸치노를 마시며 기다립니다





두시반 시간에 맞춰 배에 오릅니다.





















배에서 내려 택시를 불러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두꺼운 빗방울이 손위에 떨어집니다. 방에 들어오는 순간, 어제도 들었던 천둥소리가 울리며 세차게 비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휴...... 다행입니다.
난 좋아하는 샤워를, 사라는 좋아하는 잠을 잡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6시반 호텔을 나와 호텔 뒷동네를 산책합니다. 호텔 바로 뒤인데도 게으른 여행자인 우리는 처음 걸어 봅니다
의외로 깨끗하고 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점심을 많이 먹었기에 저녁은 소화하기 쉬운 일식당을 고릅니다. natu 라는 작은 식당입니다. 식당 안은 의외로 비에너들로 가득합니다. 모두가 익숙하게 젓가락을 사용해 식사하고 있습니다. 맛도 괜찮아 딱히 단점이 없습니다.



식사후 동네를 둘러봅니다.





호텔로 돌아와 양치질만을 한 후 성 페터 성당을 향해 산책합니디.
성당 안에서 열리는 콰르텟의 작은 연주회를 사라가 예약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연주는 훌륭하고 곡들은 재미있고 우리는 즐거웠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나오니 밤 10시. 스테판 성당까지 저금 더 걸어 간식을 사고 밤거리를 기분좋게 산책하여 호텔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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