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미리 짐을 대충 챙겨 놓았더니 오전이 한가합니다. 루틴운동을 끝내고 샤워 후 음악을 들으며 쉽니다.

11시반경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긴 후 점심식사를 예약한 mast 레스토랑에 택시를 타고 갑니다.

 

6가지 코스로 이루어진 식사를 합니다.
이틀 전 갔던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과 비교되는 식당이란 말에 코스를 주문했는데 결과는 실패입니다. 가격은 콘스탄틴의 점심 3가지 코스와 거의 같은데 요리의 질은 많이 차이가 납니다. 구글의 식당평가리뷰를 너무 믿었나 봅니다. 리뷰들을 읽다보면 너무나 책임감이 없습니다, 사실 그런 아마츄어 리뷰에 뭔 책임이 있겠냐마는 남들에게 읽힐 것을 알고 올리는 것이라면 조금은  진실을 담으면 좋을텐데.....
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를 날린 기분을 리히텐슈타인궁을 산책하며 위로받습니다.

 

궁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우리를 태운 택시 기사는 무스타파. 호텔에 들어가 짐을 찾으며 농담으로 공항가는 택시를 부르면 어쩌면 무스타파가  또 우리를 태울지도 모르겠다며 사라에게 말했는데 정말로 다시 택시를 불렀는데 무스타파의 이름이 뜹니다( 웃음) 무스타파도 우릴 알아보고 멋적은 웃음을 보입니다.
이것도 인연이라며 사라가 볼트앱과 상관없이 팁으로 5유로를 건냅니다.

비행기 티켓을 첵인하고 라운지에서 쉬는 동안 사라는 경험을 위해 면세 받는 것을 연습해보겠다며 나를 혼자 남겨 두고 면세 사무소로 갑니다.
비행은 20분 정도 지연된다고 합니다. 이 로비에서 한 시간 반을 놀아야 합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캐리온 케이스를 인터넷으로 구입해 온 것이 있는데 단 한번의 여행에 손잡이가 망가졌습니다.

흠.....
많은 기대는 안합니다만, 조금만 더 내구성이 있었으면 합니다.

돌아 오는 비행기는 약 40분이 지연되고, 10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오후 2시반이 넘어 인천에 도착합니다.
다시 ktx를 타고 집까지....
늘 여행의 마지막은 그런 것 같습니다, 여행이 이렇게 빨리 끝난다고?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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