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아침시간을 흘려보냅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사라가 찾아놓은 카페 89로 갑니다.

한번은 괜찮지만 두번은 글쎄.......
다시 joie joie로 가서 케잌을 삽니다.
차를 몰아 tomatigusku park로 갑니다. 산책하기 좋은 조용한 해변입니다.

호시노야로 돌아와 몸을 풀기위해 수영을 하러 갑니다.

간만에 하는 수영에 몸이 부드럽게 풀립니다.
오후 해가 약간 길어지자 수영장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호시노야의 풀에서 이렇게 사람 많은 경험은 처음입니다. 소란스러움이 싫어 방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는 저녁식사를 위해 외출합니다.
지난 여행때도 여러번 들렀던 피자가게 마루키 입니다.

여전히 맛있는 피자와 토마토소스입니다.
만족스런 마음으로 산책을 위해 향한 잔파곶!
이 곳에서 고래를 볼 줄이야!!!!

평화롭게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산책하고 있는데 어떤 서양인이 일본어로 아소코니 쿠지라가 이루요 라고 우리에게 소리칩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미처 이해하기도 전에 그가 가리킨 손 끝에 고래가 넘실넘실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인사인 듯 여러번 꼬리를 흔들어 줍니다.
뒤늦게 폰을 들었지만 찍힌 건 그의 등의 모습뿐......

행복한 기분이 되어 호텔로 돌아와 로비의 사미센 연주와 아와모리를 살짝 맛봅니다.
행복한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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