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코틀랜드지방으로 가는 날입니다.
윈드미어는 아침부터 계속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전형적인 영국의 날씨....접
메리의 요리로 아침식사후 10시에 첵아웃을 했습니다만 열차시간이 많이 남아 호텔 살롱에서 11시까지 놀았습니다. 역까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올때는 1.5파운드였는데 갈때는 3파운드나 받습니다, 어떻게 된건지......우씨.
기차역옆의 편의점에서 점심 먹을 샌드위치를 사서 기차를 타고 Oxenholmn까지 가서 다시 글라스고우(Glassgow)행 기차로 갈아탑니다. 기차는 역시 좁고 지저분합니다. Oxenholmn에서 기차를 갈아탈때 어디에서 탈지 몰라 헤매고 있으니까 옆에 있던 영국 아줌마가 다가와 친절히 탈 곳과 시간을 알려줍니다.
글라스고우에는 오후 3시 3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묵을 호텔은 역에서 가까운 래디슨 사스(Radison SAS)호텔입니다. 사라가 호텔예약 할 때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역에서 가깝거나 관광하고자 하는 곳과 걸어서 이동 가능하거나, 한번쯤 묵어 볼 가치가 있는 좋은 호텔이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깨끗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이런 사라의 예약방침때문에 아주 편한 여행을 하게 됩니다.
래디슨계열의 호텔에는 처음 묵어보는 것 같은데(확실치는 않습니다만) 그 명성에 걸맞게 쾌적합니다. 첵인 후에 짐을 풀고 George square와 Buchanon St.(서울로 치면 명동 입니다)을 둘러보았습니다. 사라도 나도 현대적인 도시의 풍경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 좀 시들합니다. 게다가 일요일이어서인지 거의 모든 상점가가 문까지 닫고 있어서 구경거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저녁을 위해 적당한 식당을 찾는데 우리가 가진 정보가 별로 없어서 눈에 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와 맥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호텔에 돌아오니 오늘 저녁에 이 곳에 사는 인도인들의 모임이 있는지 인도인들이 호텔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글라스고우에서는 인도 레스토랑도 다른 곳에 비해 많은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만난 인도인들의 영국에대한 생각과 한국인들의 일본에대한 견해의 차이는 도대체 어디서 온건지 궁금해집니다.
이제 쉬어야겠습니다.
글라스고우 중앙역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래디슨 사스 호텔
호텔 앞의 거리풍경
George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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