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기상, 8시 30분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시작한이후 최악의 아침식사였습니다. 베이컨은 기름투성이에 우유는 모자라고, 먹을 것도 별로 없고.....
식사후 방에서 좀 빈둥거리다가 샤워하고 10시쯤 B&B를 나와 차를 빌리기위해 섬 밖에 있는 Kyle of Rochalsh로 갑니다. 어제 내렸던 버스 정류장까지 터벅터벅 걸어가서 버스를 탔습니다. 약 20분 걸려 카일에 도착했습니다. 알아온 렌트카회사를 찾아갔더니 정비공장으로 바뀌고 회사는 없어졌습니다. 오는 길에 우연히 본 간판을 보고 다시 다른 렌트카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이 곳은 Car Rental이라하지 않고 Hire the car라고 합니다. 원래는 택시회사인데 카 렌탈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뚱뚱한 아저씨가 맞아줍니다. 유쾌하고 친절한 아저씨입니다. 빌린 차는 르노 클리오, 여태 빌린 차중 제일 운전이 불편한 차였습니다.
차를 타고 다시 스카이섬으로 가서 87번 도로를 따라 스카이섬을 일주하였습니다. 도중에 Portress라는 조그마한 동네에서 구경도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감자 수프와 홍합을 주문했는데 수프만 먹었는데도 어찌나 양이 많던지...... 맛은 좋았습니다. 홍합은 겨우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섬의 풍광은 너무나 독특합니다. 마치 세상의 끝이나 외계의 외딴 곳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Misty island라는 말이 딱 들어 맞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경외롭기도 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섬.
섬 남쪽에 Dunvegan castle이라는 곳을 관광했습니다. 조그마한 스코틀랜드의 성이었습니다. 브로드포드로 돌아와 어제 저녁 먹은 곳에서 다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이걸로 끝!
만약 다시 이 곳의 풍광이 그리워 찾아오게 된다면 브로드포드보다는 포트리스에서 호텔을 찾아보는게 나을듯 합니다.
브로드포드
바이크 여행자들(아! 부럽다)
스카이섬의 풍경들
렌탈한 르노 클리오
포트리스
스카이섬의 풍경들
또 다시 무지개....... 저 끝에 정말 보물이 있을까요?
스카이섬을 돌아다니면 많은 양들을 보게됩니다. 근데 그 중 한 놈이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들어 급정거를 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옆에 양치기가 있었는데도 차도로 뛰어드는 놈을 막지도 않더군요, 나쁜.....
Dunvegan성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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